행사전날 함박눈이 내려 한편 기대와 걱정을 하는 밤을 보냈습니다. 길이 막혀 행사시간에 못 도착하는 일은 없을 까 해서지요... 그러나 당일 아침에는 기온은 영하 6도의 날씨지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.
언제나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고들 하죠! 어찌 보면 전국행사를 스키장에서 개최하는 파격적인 계획은 한편으로는 흥분된 설렘과 경비에 대한 부담감, 첫 행사 성공에 대한 기대 반 우려 반, 스텝 없는 본인으로서는 중압감까지 느꼈습니다. 중앙청년회 홍보에서부터 회원확보 행사안내에서 준비물 진행까지 어느 하나 쉽고 소홀히 할 것이 없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힘이 된 것은 행사에 관심을 보여준 종부님들 이었습니다. 감사드립니다.
“서산대사의 시구”가 생각납니다.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마라.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이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.
‘시작이 반’이라고 하죠! 행사 당일 분주함 속에 행사는 본 궤도에 이르고, 총45명의 교육에 참석하시는 회원님과 가족들 그리고 강훈, 도식, 봉섭, 향섭 훈장님들(기 대종회자문위원) 과 진행에 도움을 주시고자 참석하신 광대, 광주, 창순 국장님들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해주신 창섭 사무총장님, Closing Remarks를 해주신 순현 부회장님, 마지막으로 대회격려사를 해주신 기선 대종회장님의 참석으로 행사는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.
1000년의 뿌리교육! 제1강의는 향섭훈장님의 진행으로 ‘최만리조상님과 한글창제’ ‘핏줄’,에 대해서 제2강의는 강훈훈장님의 진행으로 ‘족보 살펴보는 법’ ‘고려조의 해최 인물열전’에 대해서 다음날 오전에... 제3강의는 봉섭훈장님의 진행으로 ‘진설 및 제례 법’ ‘제례 기본예절’에 대해서 제4강의는 도식훈장님의 진행으로 ‘경주. 전주. 해주최씨 시조고찰’에 대해서 육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.
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내용과 교육이 훈장님들의 배려와 참가자들의 적극성에 힘입어 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.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‘마술쇼’, 광대 홍보국장의 ‘대종회 홈페이지’ 안내와 ‘사진으로 돌아보는 전국의 유적지’ 슬라이더는 이 행사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
언제나 역사는 밤에?... 행사 당일 심야에는 가족 동반 없이 젊은 청년회원만 뒤풀이 겸 자기소개의 시간이 있었고, 참석자 모두는 프로그램에 흥미와 도움이 되었고, 매년 행사에 적극참여를 약속했습니다. 이 자리에는 광주, 창순 국장이 같이 했고, 재만 전국장도 함께했습니다.
이상 보고서를 마감하면서 .. 앞으로 2회 3회 행사는 매년 계속 진행 될 것입니다. 전국의 청년회원님들의 성원과 참여가 익숙하게 될 날을 기대하며, 중앙청년회는 깨끗한 눈길을 어지럽히지 않고 바르게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.